굿피플 대구경북지부 가정폭력 피해자 자립지원사업가장 힘들 때 만난 좋은 사람들


대구 경북권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건수 중 ‘가정폭력’은 74.1%로 가장 많습니다. 이는 전국의 가정폭력 상담 비율 54.6%보다 19.5% 높은 수치입니다. 가정폭력은 배우자, 노인,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하지만 부부간 폭력이 가장 많으며, 친밀한 관계에서 반복적이고 은밀하게 이루어지기에 피해자의 지원이나 폭력 예방 등을 위한 대응이 강화되어야 합니다.1)피해자를 위한 숙식, 취업훈련, 의료비 등 지원책을 제공하는 보호시설은 지역 규모 대비 부족합니다. 가정폭력으로 인한 피해자가 보호시설에 머무는 기간은 평균 1년이며, 이는 온전한 자립을 준비하기 부족한 시간입니다. 더불어 퇴소자에 대한 관리 및 지원 프로그램 또한 미비한 상황입니다.

장기적이고 연속적이지 않은 지원현재 가정폭력 피해자 자립지원 체계는 보호시설 입소 시간에만 집중되어 있는 경향이 큽니다. 퇴소 후의 관리 프로그램은 미비하여 피해자들은 자립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립을 하지 못한 피해자는 다시 가정으로 복귀되어 추가 폭력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보호시설에 다시 입소할 가능성이 매우 커집니다. 가정폭력 피해자 대상의 자립지원금은 시설별로 한정적으로 배당되어 앞선 퇴소자에게 우선 지급될 경우 그 후 퇴소하는 사람은 지원금을 일체 지원받지 못합니다. 이에 굿피플은 가정폭력 피해자 가정의 경제적 능력 회복 및 대상 가정 아동의 교육 및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나가고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2022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6가정(12명)을 대상으로 주거비, 생계비, 취업 훈련, 심리치료비, 아동 양육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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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돈을 많이 벌어서 식당을 차리는 게 저의 꿈이에요.”웡***씨(33세)의 이야기 웡*** 씨(33세)는 태국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으로, 태국 국적의 자녀 두 명을 데리고 한국에 왔습니다.한국에서 만난 남편과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던 중, 남편이 아이들에게 차츰 폭언, 폭행 등 학대를 하기 시작하여 신고 후 이주여성쉼터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쉼터 입소 후 안정을 되찾은 웡***씨는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적응해나가며 자립 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Q. 쉼터 입소 전 상황이 어땠었나요?남편에게 생계비를 계속 받지 못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로 걱정이 많았어요. 돈 때문에 힘들었고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현재 태국 국적인 아이들의 경우 의료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보험비를 내지 못하고 몇 개월 계속 미납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의료 관련 혜택을 받는 것이 어려웠어요. Q. 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후 변화한 점은 무엇인가요?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굿피플에서 지원하는 생계비 및 교육비와 더불어 여러 기관에서 지원받으며 걱정을 덜었습니다. 아이들 옷을 구매할 수 있었고, 먹고 싶어 하는 간식을 사줄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다니고 싶었던 요리 학원을 다니며 한식조리자격증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한식조리사자격증을 준비하는 웡***씨의 모습Q. 한식 조리를 배우고 싶으셨던 계기가 있나요?저는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자주 하고 맛있는 아침 준비해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식조리자격증을 준비하는 데 어렵지 않았어요.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줄 때 너무 행복해요.Q. 앞으로의 목표, 계획은 무엇인가요?지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한국을 너무 좋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열심히 한국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하고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돈을 많이 벌어서 한국에서 한식 식당을 차리는 게 저의 꿈입니다. 굿피플에 아주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굿피플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지금은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마음이 편안하니까 행복하더라고요.”부***씨(36세)의 이야기 부*** 씨(36세)는 베트남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으로 한국인 남편의 잦은 음주와 폭언, 폭행, 정서적 학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112 신고 후 1366 상담을 통해 세 명의 자녀 중 두 명의 자녀와 시설에 입소하였습니다. 첫째 자녀는 고등학교 진학 문제 및 시설 특성상 시설에 동반할 수 없어 현재 남편과 거주하고 있는 상황. 부***씨는 하루빨리 자립하여 첫째 자녀도 데려와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길 소망하고 있습니다.Q. 쉼터 입소 전 상황이 어땠었나요?남편의 폭언, 폭행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혼 후 남편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아 저 혼자 밭일, 식당, 미용실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 아이들 교육비로 보탰었습니다. 당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사주지 못해 정말 미안했어요.Q. 본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후 변화한 점은 무엇인가요?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것을 사주지 못해 미안했었는데, 이제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어요. 그러더니 ‘엄마 최고!’ 라고 말하더라구요(웃음)시설 선생님과도 편하게 상담하고 연락하며 안정을 찾았어요.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아이들도 더 잘 돌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굿피플 지원으로 헤어 미용 자격증 준비도 할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지금 늘 행복하고, 늘 편안합니다. 마음이 편안하니까 저절로 행복하더라고요. 시설에서 단체로 여행도 가고 영화관도 가며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Q. 헤어 미용 취득 자격증을 준비하시면서 어떠셨나요?어릴 때부터 미용을 하고 싶었어요. 한국에 와서도 미용을 배우고 싶었는데 남편의 반대로 하지 못했었습니다. 미용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미용을 배우며 머리 감는 법부터 손질하는 법 등 기본기를 배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미용 실습하는 부***씨 모습Q. 앞으로의 목표, 계획은 무엇인가요?제 이름으로 된 동네 미용실을 차리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저곳 많이 다니고 싶어요. 언젠가 고향에도 방문하며 편하게 쉬고 싶습니다. 매월 8일은 가정폭력 예방의 날 <보라데이>입니다매월 8일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정된 가정폭력 예방의 날 ‘보라데이’입니다. ‘보다’의 영어 표현 ‘LOOK’의 ‘OO’ 모양은 마치 쌍안경과 같은데요. 가정폭력을 집안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여, 우리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자는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멈출 수 있습니다.그리고 한 가정이 보호받으며 자립해나가는데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자료 제공굿피플 대구경북지역본부글. 편집홍보팀1) 경상북도 가정폭력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보고서 2022-11,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인용